주식과 채권의 차이

투자/채권

by 브로콜리리 2020. 7. 15. 00:39

우리가 기업에 투자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기업에서 발행한 회사채를 매입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중 어떤 상품을 선택하지는에 따라 투자자들이 갖게 되는 권리, 수익, 그리고 리스크에 대한 노출 정도가 달라집니다.

그럼 주식과 채권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주의 권리 vs 채권자의 권리

우리가 각각의 자산군에 투자했을 때 투자자들이 갖게 되는 권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투자자가 기업의 주식을 사면, 투자자는 기업의 주주 중 한 명이 됩니다. 지분이 많은 주주는 기업의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주주로서 장점은 가치가 올랐을 때 자신의 보유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무는 아니지만 기업들은 수익이 났을 때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여 수익을 나누기도 합니다.

주주가 되었을 때 가장 큰 단점은 어떤 경제적 보상도 보장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가는 폭락하기도 하는데, 이때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고 지분을 팔거나 가격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기다려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기업이 파산을 하게 되면 주주들의 변제순위는 가장 후순위이기 때문에 투자자는 투자원금 전체를 날릴 수도 있습니다.

반면 같은 경우에 채권 투자자들은 조금 더 안정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이들은 기업입장에서 돈을 빌려준 채권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기업의 주인인 주주보다 먼저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채권 발행자가 정해진 시점에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더라도 일부분이라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주식의 리스크 vs 채권의 리스크

투자 리스크에 관해서는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리스크가 클수록 수익을 낼 가능성 또한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경우에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주식은 채권보다 가격 변동성이 더욱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여겨지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리스크가 높은 기업이나 정부에 의해서 발행된 채권들은 주식만큼이나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크본드라던가 하이일드채권 또한 신흥국 시장은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신흥국 국채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높은 일드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채권의 장점

첫번째로 정기적인 이자를 지급합니다. 채권이 영어로 'fixed income'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러한 이자(쿠폰 또는 이표)는 일반적으로 일 년에 두 번씩 지급이 됩니다. 채권의 이자는 안정적인 인컴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주식 또한 배당이라는 인컴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수익이 났을 때 이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지급 할지 회사에 재투자할지는 전적으로 회사가 결정합니다.

두 번째는 채권은 원금 상환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저번 편에서 설명했듯이 만기시 원금 상환을 해야합니다. 저축예금 또한 안정성을 보장하지만 일반적으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야기했듯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봉착할 경우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상품 구매 결정을 하기 전에 원금상환이나 이자 지급과 같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