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채권 가격과 수익률의 관계

투자/채권

by 브로콜리리 2020. 7. 26. 22:30

본문

728x90

채권 가격과 수익률의 관계

이번 글에서는 채권 가격과 수익률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고 금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리고 만기일에 따른 변동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의 가격과 수익률이란

먼저 수익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로 보는 것보다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영상을 찾아, 첨부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채권의 수익률  출처 피델리티 유투브

영상에서 말하는 쿠폰이자는 채권 발행 시에 고정된 표면적인 금리로 아래부터는 표면금리라고 하겠습니다. 영상에서 본 것처럼 채권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매년 표면금리에 따라 들어오는 이자 수익과 액면가보다 싸게 사서 만기까지 보유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구입 가격과 표면금리를 계산하여 만기 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고 이것을 만기수익률 또는 수익률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주식처럼 채권 또한 시장 가격이 있어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시세차익을 거둘 수가 있습니다.

가격과 수익률의 관계

채권의 액면가와 표면금리는 바뀔 수가 없으며, 그때그때 시장의 상황을 반영하여 변화하는 것은 가격과 수익률입니다. 

 

채권의 가격과 만기수익률은 반비례한다.

위의 표는 가격과 만기수익률의 그래프입니다. 만기수익률이 올라가면 가격도 올라가는 게 아니라 반대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 날짜와 이자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영상에서 보신 대로 액면가보다 싸게 살수록 수익률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비싸게 살수록 수익률은 떨어지게 되죠.

 

그렇다면 가격이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됩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공공기관, 주식회사 등 대규모 발행처가 공급하는 물량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크게 변동이 없습니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채권을 찾느냐, 즉 수요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기준 금리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

기준 금리는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중앙은행에서 결정이 되는데, 대출이자와 예금이자에 영향을 줍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가 낮아져 대출액이 늘어나, 현금의 유동성을 공급해 경제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예금이자가 낮아 은행에 돈을 맡기기보다는 투자 상품들의 수요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을 조절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미국 금리(녹색)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노란), 실업률(보라)을 나타낸 것입니다. 물가가 점점 상승하면 금리가 점점 올라가고 있고, 실업률이 올라갈 때, 경제위기(Recession)가 왔을 때에는 금리를 인하 해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및 실업률  출처 야후

단순한 예시로 표면금리가 5%인 채권이 있다고 가정하고, 금리가 2%로 낮아진다면 투자자들은 당연히 은행에 맡기기보다는 더높은 이자를 주는 채권에 몰려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 또한 낮아진 금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기존의 더 높은 이자율의 채권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채권 투자 시에는 금리뿐만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전망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금리가 변동하지 않거나 상승하는 환경에서, 채권의 가치는 떨어지고 이자수익 또한 덜 매력적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만기일과 변동성

채권은 1달에서 20-30년까지 다양한 만기일의 상품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단기 채권의 수익률보다 높습니다. 장기 채권의 경우 단기채권보다 투자한 돈이 묶여있는 기간이 길고 장기 채권일 수록 더 오랫동안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투자 기간 동안에 갑자기 물가가 크게 올라버려 금리가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덜 위험한 단기 채권에 수요가 몰려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듀레이션  출처 피델리티

위의 표처럼 만기가 길고 수익률과 표면금리(이자율)가 낮을수록(가격이 비쌀수록) 높은 변동성을 가지게 되고, 만기가 짧고 표면금리와 수익률이 높을수록 낮은 변동성을 가지게 됩니다.

 

채권은 위기 시에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대비 차원으로 많이 활용하는 상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과 마찬가지로 채권에 대한 공부가 꼭 필요하다 생각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는 것보다는 잘 알고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투자 > 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과 채권의 차이  (0) 2020.07.15
채권이란? 역사와 등급  (0) 2020.07.14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