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채권이란? 역사와 등급

투자/채권

by 브로콜리리 2020. 7. 14. 16:44

본문

728x90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은 기업이나 정부기관이 돈을 빌리고, 투자자들이 빌려주는 대출'의 한 형태입니다. 발행인(기업, 정부)은 만기일을 정해놓고 그 기간이 지나면 원금을 상환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보유자(투자자)들은 만기일에 원금뿐만 아니라 매년 정기적인 또는 고정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증권입니다. 

 

채권의 자본가치는 투자자가 지불하는 가격을 의미하며, 주식처럼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상승과 하락하는 변동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얻게 되는 이자를 ‘쿠폰이자(이표)’라고 합니다. 쿠폰 이자율은 다른 말로 ‘일드(yield)’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원가 대비 연간 이자지급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원가가 100달러인데, 매년 6달러의 고정이자를 지급한다면, 일드는 6%가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일드 수익률은 실제 시장가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 용어 설명  출처 피델리티 유투브

로스차일드 가문은 어떻게 ‘1조'의 수익을 안겨준 방법

국가는 기본적으로 일상적인 국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세금을 걷어 들입니다. 그럼에도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리는 이유는 바로 ‘전쟁' 때문이었습니다.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는데 무턱대고 막대한 세금을 걷어들이기에는 국민들의 불만이 쌓일 수 있기에 채권이라는 형태로 돈을 빌렸습니다.

 

과거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이 본격화될때, 나폴레옹은 영국 봉쇄령을 내려 영국과의 교역을 막아버렸고 영국은 전쟁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구입해야 했는데 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영국이 전쟁에서 질 경우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는 영국 화폐보다 안전자산인 금으로 받기를 원했습니다. 영국이 발행한 채권으로 조달한 막대한 자금을 금으로 바꿔야 했고 그럴 수 있는 것이 로스차일드였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유럽 각지 상인들에게 대금을 결제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그 누구보다 전세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워털루전투  출처 웅이아저씨 네이버 블로그

 

당시 분위기는 프랑스가 승리할 거란 분위기였지만, 로스차일드는 영국의 승리로 끝날 거라고 예상해 액면가보다 가격이 떨어진 영국 채권을 대규모로 매입하기 시작합니다. 예상대로 영국이 승리했고 영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지면 가격은 다시 상승했습니다. 이때 자신들이 보유한 영국 채권을 팔아 6억 파운드의 수익을 냈다고 하며, 우리나라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영국이라는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은 ‘국채'라고 하며 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은 ‘회사채'라고 합니다. 과거 전쟁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것처럼 현대의 국가들은 인프라 구축, 국방비, 공적연금을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 부지 매입, R&D 등의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일반적으로 사기업보다는 재정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국채는 회사채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정도의 투자 위험이 수반되며, 회사채 또한 회사의 유형에 따라 위험 수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쟁 당시 영국이 질 거라고 판단해 돈을 돌려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투자자들에 의해 영국의 신용이 떨어져 채권 가격이 하락한 것처럼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줄 때는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항상 존재하며, 이는 빌려주는 사람이 감수해야 되는 리스크입니다. 이를 신용 리스크라고 하는데, 발행자가 투자자에게 원금 또는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항상 이런 리스크에 대해 생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신용 리스크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쉽게 알수 있는 방법은 신용평가기관들이 사기업 또는 정부기관 채권 발행처를 상대로 평가를 수행한 것이 있습니다. 주요 신용평가기관으로는 S&P, Moody's, Fitch Ratings가 있으며, AAA부터 D까지 등급이 부여됩니다.

 

S&P의 분류 체계를 예로 들자면, 원금상환과 관련돼 위험에 기초해서 등급을 부여하게 됩니다.

 

S&P의 투자등급은 'AAA', 'BB', 'C'와 같이 한 개에서 세 개의 알파벳과, '+', '-' 기호로 세분화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때 투자등급을 나누는 구분선이 존재합니다. 'BBB-'등급 이상의 높은 신용평가등급을 받은 채권들을 투자등급채권으로 분류하고, 그 미만의 평가를 받은 채권들은 하이일드채권으로 분류합니다.(하이일드 채권은 투기등급채권 또는 정크 본드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국채 또한 대체로 같은 방식으로 분류됩니다. 미국 국채는 투자등급채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베네수엘라 국채는 하이일드채권으로 여겨집니다. 

 

신용평가등급  출처 피델리티

투자등급채권은 통상적으로 하이일드 채권보다 덜 위험하고, 낮은 수익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채권 발행자의 디폴트(부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전형적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하지만, 리스크가 큰 반면 더 높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주식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투자 > 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 가격과 수익률의 관계  (0) 2020.07.26
주식과 채권의 차이  (0) 2020.07.15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