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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와 스티브 잡스

기업분석/애플

by 브로콜리리 2020. 8. 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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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와 애플의 역사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가 이끌었던 과거의 애플,

잡스 사후 팀 쿡이 이끌고 있는 현재의 애플.

 

오늘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애플의 주요 사건들을 통해 애플 주가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  출처 vox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출처 csmonitor

 

 스물 한 살의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자신의 차고에서 새로운 개념의 개인용 컴퓨터를 만드는데 몰두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애플 컴퓨터라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Apple I'에 이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Apple II'를 개발,판매 하였습니다.

 

 순식간에 몸집을 키운 애플은 1980년 주당 39센트(주식분할 적용가)의 가격으로 상장됐습니다.

당시 단일회사 규모로 가장큰 액수이기도 했고, 1,000명의 직원, 1,000개의 판매 창구가 생길 정도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애플의 주가 1980-1987  출처 macrtrands

 

 승승장구하던 애플은 'Apple II'이후 후속 제품들의 연이은 부진과 IBM이라는 라이벌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잡스는 1984년 야심작 매킨토시를 출시했습니다.

매킨토시는 이전의 컴퓨터와는 다른 차별성과 획기적인 기술을 탑재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게 됩니다.

 

매킨토시  출처 computerworld

 

 이 시기 애플의 CEO는 잡스가 펩시에서 스카웃한 존 스컬리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제품 개발과정에 있어서 너무나 고집스러웠던 잡스와 개발진간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었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스컬리와 이사회는 창업자였던 잡스를 내쫓아 버리게 됩니다.

 

픽사를 인수한 스티브 잡스  출처 aboutstevejobs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제조회사인 NeXT를 만들었습니다.

매킨토시의 성공으로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잡스는 때마침 매물로 나온 조지 루카스의 컴퓨터 그래픽 회사를 인수하였고, 이름을 '픽사'로 바꾼 뒤 우연히 진행했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로 대박을 치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 잡스는 디자인과 미디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넥스트를 설립한 스티브 잡스  출처 newsandstory

 

 데스크톱 컴퓨터를 제작하던 NeXT는 자신들의 OS인 NeXTSTEP을 사용했고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기반의 NeXTSTEP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던 반면 당시 애플은 OS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1996년 애플의 OS의 개발이 취소되면서 문제가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NeXT를 인수하며 쫓겨났던 잡스가 다시 애플로 돌아오게 됩니다.

애플 컴퓨터

다시 돌아온 스티브 잡스  출처 goliath

 

 스티브 잡스는 복귀 후 애플의 체질개선을 위해 제품 라인업을 정리해 간략화하고 초대 맥의 모티브를 이어받아 디자인이 우수하고 사용이 간편한 새로운 맥 개발에 착수합니다. 그 결과 1998년 기울어져 가던 애플을 다시 일으켜 새운 제품 '아이맥 G3'를 발표하였고 아이맥은 이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방법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로 아이북, 파워북 G3 등 연이어 성공적인 신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애플은 다시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습니다.

 

애플의 주가 1988-2000  출처 macrotrands

 

 98년 당시 애플 주가는 3개월 만에 21.6% 상승한 9.22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허나 여기서 그치치않고 아이맥이 출시되고 2년 뒤 애플 주가는 27.53달러로 무려 263%나 올라갔습니다.

 

 이어서 2001년 애플은 새로운 OS인  OS X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맥 OS보다 성능 및 기능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 많은 진화를 이룩했습니다.

OS X의 등장으로 매킨토시는 윈도우 기반 PC와는 확연히 다른 고유의 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애플은 혼란했던 시기를 벗어나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었으나 이 정도에 만족하지 않던 스티브 잡스는 당시 한창 성장세에 있던 MP3 플레이어 시장에 뛰어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애플 아이팟  출처 macworld

 

 2001년 출시된 아이팟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최초의 음악 접근 수단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2002년 아이튠즈와 아이튠즈 스토어 출시하며 마침내 아이팟을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까지 실용적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애플의 주가 2001-2005  출처 macrotrands

 

 시장의 좋은 평가에도 아이팟이 출시된 거래 첫날 애플 주가는 9.38달러로 5센트 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차 탄력을 받으며 2004년도 말까지 애플은 아이팟을 1,000만 대 이상 판매하였고 애플의 주가는 3배 상승한 32.2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애플

아이폰 1세대  출처 computerworld

2007년, 현재까지도 애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이 드디어 출시하였습니다. 당시 독보적으로 인기가 있던 아이팟에 전화와 인터넷을 추가함으로써 하나의 기기로 모든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후 '애플 컴퓨터'였던 회사명을 '애플'로 바꾸며 컴퓨터 제조 회사 이미지를 벗어 던졌고 아이폰의 판매 실적이 좋아지자 애플 주가는 122.04달러에서 15.9% 상승한 141.43달러로 올랐습니다.

 

애플의 주가 2005-2007  출처 macrotrands

 

 아이폰은 발매 당시 부족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몇몇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았으나 2008년 앱스토어가 생기면서 위상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앱스토어는 자신이 제작한 앱을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으며, 사용자들 또한 기본 기능 외의 새로운 기능들을 앱스토어의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앱스토어는 출시 18개월 만에 30억 다운로드, 5년 만에 500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됩니다.

 

아이패드  출처 macguyver

 

 아이폰에서 힌트를 얻은 애플과 스티브 잡스는 키보드가 없는 최초의 터치 스크린 태블릿 '아이패드'를 출시했습니다.

아이패드는 비즈니스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었고, 전 세계에 태블릿 시장을 창출해냅니다.

 

애플의 주가 2009-2012  출처 macrotrands

 

 아이패드의 판매 첫날 애플 주가는 234.98달러에서 238.49달러로 1% 조금 넘게 올랐지만, 출시 1년 만에 341.19달러 까지 상승하며 43%가 증가했습니다.

 

팀 쿡

우리의 곁을 떠난 잡스  출처 snopes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스티브 잡스가 2011년 우리 곁을 떠났고 비평가들은 정신적 지도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이 혁신을 계속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팀 쿸 시대의 애플 주가  출처 CNBC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애플 주가는 팀 쿡의 취임 이후 약 700% 상승하였고, 2018년에는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게 됩니다. 팀 쿡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지 않았지만 기존의 아이폰과 패드를 업그레이드 하며 새로운 성장 원동력으로 활용하며 현재까지도 성공적으로 애플을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팀 쿡의 임기 초기에 애플의 주요 목표는 아이폰의 존재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아이폰은 일부 통신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다른 주요 통신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판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커진 아이폰6  출처 rvcj

 

 2014년, 애플은 기존의 전통을 깨버리고 경쟁사에 버금가는 대형 화면을 갖춘 아이폰6를 출시하였고 이것으로 4분기에만 7450만 대를 판매량을 기록했고 애플 주가는 승승장구 하였습니다.

 

 

 허나 이후 애플의 포화된 휴대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판매량은 더 이상 증가가 힘들어 보였고, 더 거대한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습니다.

 

 팀 쿡의 애플은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았습니다. 바로 서비스 분야였습니다.

 

 현재 애플의 다른 분야들보다 크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서비스 제품입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잘 구축된 애플 생태계를 이용해 클라우드, 뮤직, 게임 등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가면서, 줄어드는 아이폰 판매량을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계속 성장하는 애플 서비스  출처 statista

 

애플의 웨어러블 제품  출처 patentlyapple

 

 또한 애플의 에어 팟, 애플 워치, 비트 헤드폰 등 웨어러블 사업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사업만으로도 포츈 100대 기업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애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치며

 과거의 애플은 혁신적인 제품개발로 인해 출시로 인해 기업의 가치를 키워왔습니다. 현대의 애플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이미 그들이 가진 브랜드파워로 충성적인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와 부수적 제품들로 그 성장세를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애플 주가의 총액은 2조원이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우뚝섰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소비자 수요뿐만 아니라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치며 최악의 경우 애플 전체 사업의 32%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기사도 있었으나 현재도 애플 주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는 있겠으나 하반기에는 5G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 될 예정이라 휴대폰 시장에서의 큰 매출이 예상되며,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OTT플랫폼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애플TV도 자체제작한 콘텐츠들이 나올 예정이라 애플의 질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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